녹음이 우거진 돌 위에 형성된 숲, ‘곶(숲)’과‘자왈(덤불)’
청아한 숲속공기와 나무의 숨결.
짙은 초록 잎사귀와 촉촉한 이끼의 차분한 향취.
스톤이 머금은 향은 증발되면서 공간을 채운다.
요정이 머무를 것만 같은 환상숲 곶자왈이 떠오른다.
밤공기를 타고 전해지는 월하향의 만개한 꽃향
바다 내음을 머금은 해송의 청량한 향기
수박이 연상되는 시원하고 달콤한 공기의 질감
스톤이 머금은 향은 증발되면서 공간을 채운다.
일상에서 벗어나 제주 밤바다를 추억한다.